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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 – 2021년 9월 7일 본문

Contemplation (묵상)

도스토옙스키의 마지막 5분 – 2021년 9월 7일

Museum Park 2021. 9. 7. 10:00


어느 젊은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가족들과 친구들을 위해 잠깐 기도를 하니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아~! 다시 한 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회한의 눈물을 흘리던 그때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는 그때의 5분으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는 동안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많은 불후의 명작을 남겼습니다. 그 사형수는 바로 세계적 문호 도스토옙스키입니다.


사람은 죽음을 직면해야 내면의 모든 것이 나온다고 합니다. 죽음을 직면한 순간 내 마음의 모든 진실과 더불어 나의 신앙의 정도가 낱낱이 드러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을 직면해본 신앙인들이야말로 정말 남다르게 하나님을 믿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최후의 최후의 최후에 가서, 가장 깊고 깊고 깊은 곳에 있는 가장 중요한 단 하나의 본질, 진실, 사실이 무엇인지 보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공포를 본 사람들은 비로소 죽음을 하나의 관문으로 통과하는 기독교신앙의 본질을 제대로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겪지 않고, 보지 않고도 믿어야만 복되다 하였습니다. 오늘도 알 수 없는 주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믿고’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 고린도후서 13장 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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