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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lation (묵상)

만 권의 책과 돌팔매질

Museum Park 2018. 12. 24. 16:10

만 권의 책과 돌팔매질

 

지은이: 백기완

 

만 권의 책을 다 읽고

자기 개수작까지 한마디

더 까야 직성이 풀리는

천재 따위는 꿈꾸지 말아라

 

인생은 목숨을 걸고 까부셔야 할

가장 중심된 과녁 딱 하나만

깨우치면 되는기라

그것을 깨우치는 덴 만 권의 책이 아니라

돌팔매질이 제일이라

허공 속에서도 과녁을 헤아리는

돌팔매질만 익히거라

 

만 권의 책을 읽어도 목숨 걸고 까부실 중심과녁하나도 제대로 못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생의 중심과녁을 찾기 보다는 그걸 찾아내고자 하는 자기안의 강렬한 욕구를 충족시키는데 중독된 것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곁길로 빠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은 완벽하게도, 모든 것을 다룰 수도 없습니다. 만물의 진리를 아우르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현실을 인정하고 내 안의 욕망을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던 그 과녁은 선명히 우리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고린도전서 613

너희의 일차 관심사가 자신을 챙기는 것이라면, 너희는 절대로 자신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 자신을 잊어버리고 나를 바라보면, 너희 자신과 나 둘 모두를 얻을 것이다. - 마태복음 1039(메시지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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