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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버팀목이 진정한 버팀목이 되는 순간 본문

Contemplation (묵상)

그냥 버팀목이 진정한 버팀목이 되는 순간

Museum Park 2018. 12. 24. 16:07

부부는 어떠한 때에도, 또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로를 사랑하고 존경하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듯, 당연한 듯 보이지만 이 얼마나 지키기 힘든 말인가. 세상과 주변 사람들에 휘말리어 사는 동안 부부의 사랑이 그저 한결같을 수 없음을, 행복만큼 고통도 비례함을, 단 한 번이라도 느껴보지 않은 부부는 없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의 최후의 하나뿐인 버팀목으로 서 있지만, 세상은 그 버팀목을 그냥 두지 않는다. 때로는 자녀를, 때로는 버텨오며 지나갔던 시간들이 그 버팀목에 힘을 더해줄 때도 있지만 그마저도 힘겨운 순간들은 많이 있다. 그러나 이 때에 이 버팀목이 영원히 굳건한 믿음직한 버팀목으로 바뀌는 순간이 있다. 그것은, 버팀목 그 자체인 부부는 바로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것을 인정할 때이다. 시간을 초월하여 영원을 기약해주시는 그 하나님. 모든 상황을 초월하여 우리의 소망이 되는 하나님 나라. 우리의 한계와 능력을 거뜬히 초월하는 하나님의 능력. 이것이 우리에게 버팀목을 허락해준 근원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너희도 각가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에베소서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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