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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부터 살피라 - 2021년 5월 18일 본문

Contemplation (묵상)

결부터 살피라 - 2021년 5월 18일

Museum Park 2021. 5. 18. 10:00


여기 큰 돌이 있다고 합시다. 이 돌을 다룰 때 서툰 사람은 먼저 망치부터 집어듭니다. 하지만 노련한 석공은 우선 돌의 결부터 살핍니다. 결을 찾아 정을 대고 망치를 내리쳐야 단박에 돌을 쪼갤 수 있기 때문이지요. - 최필규 저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 마음 여행』

돌을 다룰 때 어설픈 아마추어는 망치부터 듭니다. 그러나 고수 석공은 돌의 결을 먼저 봅니다. 결대로 치면 돌이 나갑니다. 힘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물의 결, 역사의 결을 보아야 합니다. 만물은 결이 있습니다. 바람에도 바람결이 있고, 물에도 물결이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숨에도 결이 있어 숨결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존재입니다.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엡2:10)

그 목적을 따라 사는 것이 결대로 사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주신 결대로 살아갈 때, 열등감이 없고, 가장 자연스럽고, 가장 힘이 넘치게 됩니다. - 한재욱의 ‘경건편지’

내게 줄로 재어 준 구역은 아름다운 곳에 있음이여 나의 기업이 실로 아름답도다 – 시편 16편 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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