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Park

악어의 논법 본문

Contemplation (묵상)

악어의 논법

Museum Park 2019. 2. 16. 09:34

이집트에 사는 한 여인이 나일 강 근처에서 악어에게 아이를 빼앗겼습니다. 여인은 아이를 돌려달라고 애원했고 악어는 코웃음을 치며 내가 아이를 돌려줄 것인지 아닌지 알아맞히면 돌려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악어는 처음부터 아이를 돌려줄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여인이 아이를 돌려주실 것입니다라고 대답하면 틀렸다라며 잡아먹을 것이고 돌려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면 돌려줄 생각이었는데 맞추지 못했으니 돌려주지 않겠다라고 거절할 속셈이었습니다. 결국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괴변을 늘어놓으며 괴롭히는 것을 악어의 논법이라고 합니다.

악어의 논법은 결국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데서 나온다. 질투, 욕심, 이기심 등 죄성 가득한 마음에서 비롯된다. 죄가 얼마나 추악한지, 죄성을 실체화하기 위해서 새로운 죄를 짓고, 또 새로운 죄를 어떻게 지을지 치밀하게 고민하게 된다. 정말 죄의 속성은 추악하기 이를데가 없습니다. 죄는 흘러갑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 죄성들과 연합하고, 죄의 결과물들을 먹고 점점 더 커집니다. 더더욱 비대해져, 나중에는 둔감해지게 됩니다. 모든 것을 바로잡으려면 가장 기본적인 마음의 상태 하나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내 마음대로에서 하나님 뜻대로로 생각을 조금만 틀어보면 보입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세상이 말입니다.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누가복음 2022, 25

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시편 120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