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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Albatross) 본문
알바트로스는 양 날개를 다 펴면 최대 3미터가 넘는 날개가 가장 긴 새로 알려져 있다. 날개를 펴면 그림자가 하늘을 덮고 만 리를 간다하여 ‘신천옹’이라고도 부른다. 순한 눈망을 갖고 있지만, 땅에 있을 때는 긴 날개를 늘어뜨리고 발에 물갈퀴가 있어 걷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 또한 긴 날개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날아오르지 못하여 곧잘 사냥 당하곤 한다. 그래서인지 알바트로스는 멸종위기에 놓여 있기도 하다.
그런 알바트로스도 반전매력이 있는데, 그것은 폭풍우가 몰아치면 오히려 그 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모든 생명이 생명의 불씨가 꺼질까 두려워 숨는 때에, 폭풍의 거센 바람은 알바트로스의 긴 날개에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날개가 커서 날갯짓 없이도 6일을 날 수 있다는 이 새는, 남들이 피하는 폭풍이라는 재앙을 기류라는 기회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라고 합니다. 어둠속의 빛이 더더욱 밝게 보이듯, 언젠가 빛을 발할, 언젠가 꽃피울 우리의 인생을 폭풍이라는 재앙보다는 기류라는 기회로 받아들여보면 어떨까요.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니라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 – 욥기 40장 6~1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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