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Park
간이랑 쓸개는 집에 두고 가렴 본문
‘나는 출근할 때 신발 끈을 매며 자존심을 두고 간다.’ 한 자동차 판매왕의 말입니다. 사람들은 그에게 받은 명함으로 손톱의 때를 후비거나 이쑤시개로 썼답니다. 명함은 그 사람의 인격과 같은건데도 말입니다. 그럴 때 분노가 일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는 생각을 고쳐먹기로 했습니다. ‘저건 종이에 불과하다. 나는 자동차를 팔려고 여기에 있지, 내 자존심을 확인하려고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자존심의 고비를 넘기고 나서 그는 그 해의 자동차 판매왕이 되었습니다. - 최필규 저 『머리에서 가슴까지 30센티 마음 여행』
“간이랑 쓸개는 집에 두고 가렴” 영화감독 배창호 감독의 부모님이 아침에 집을 나서는 배창호 감독을 배웅하며 했다는 말입니다. 자존심은 남에게 굽힘이 없이 자기 스스로 높은 품위를 지키는 마음입니다. 그러나 자존심보다 자존감이 중요합니다.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은 자신이 약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는 반증입니다. 소중한 것을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낮아짐을 택하는 사람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입니다. 자존심은 지킬 때가 아니라 올바른 일을 위해 버릴 때 더 가치를 발휘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큰 사역을 위해 수치와 욕을 당하시면서 자존심을 버리셨습니다. 예수님은 최고의 자존감을 가지고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수님을 높이고 높이셨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 마태복음 5장 39~44절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 빌립보서 2장 8~9절
'Contemplation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받아들일 줄 아는 지혜 (0) | 2018.12.24 |
---|---|
전문가와 장인의 차이 (0) | 2018.12.24 |
간디의 배려 (0) | 2018.12.24 |
최악의 적은 결국 '나 자신'이다 (0) | 2018.12.24 |
'함께'의 힘 (0) | 2018.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