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Park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 본문

Contemplation (묵상)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

Museum Park 2018. 12. 10. 13:54

어릴 때 나는 자신감이 많이 부족한 아이였다. 구멍 난 양말을 신고 도시락도 변변히 싸갈 수 없는 집안 형편, 게다가 너무 잦은 이사에 기가 꺾여 어깨를 펴지 못했다. 아버지는 가난한 시골 교회 목사여서 자식들에게 공책 한 권 사줄 여유도 없었다. 그래서 닭을 키우고 달걀을 팔아 학용품을 사주셨지만 용돈까지 줄 만한 형편은 아니었다. 용돈이 궁했던 나는 고민 끝에 달걀을 매일 한두 개씩 훔쳤다. 어려운 살림에 큰 재산과도 같은 달걀이 매일 한두 개씩 없어지는데 부모님이 몰랐겠는가. 그런데도 부모님은 단 한 번도 나에게 이 도둑놈아, 달걀 훔쳐가지마!’같은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 - 고도원 저 혼이 담긴 시선으로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하나님,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은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랑을 주시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을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리고 이 둘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옵소서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베드로전서 48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린도전서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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