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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 본문
조선 말, 당대를 주름잡던 민씨 집안에 ‘비누’가 처음 들어왔다. 그것을 보러온 많은 대감들은 신기해 하였다. 손도 씻어보고 세수도 해보며 감탄하며 온갖 아첨을 떨기도 하였다. 그때 한 사람이 비누를 씹어먹기 시작했다. 대감들은 누가 비누를 먹냐며 나무라자, 그가 말했습니다. ‘당신들의 얼굴의 때를 씻으려 했지만, 나는 뱃속의 때좀 벗겨내려 먹었습니다.’ 이 남자가 바로 독립운동가 월남 이상재 선생입니다. 겉모습은 가꾸고 체면을 다듬는 사람은 많아도 더렵혀진 마음과 욕심의 때를 씻으려는 사람은 예나 지금이나 드문 것 같습니다. 내면을 잘 가꾸고, 내공을 쌓도록 자신이 스스로에게 더 엄격해져야 하겠습니다.
얼굴이 잘생긴 것은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몸이 건강한 것은 마음이 바른 것만 못하다. - 백범 김구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그의 용모와 키를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내가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 사무엘상 16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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