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lation (묵상)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Museum Park
2018. 12. 9. 15:56
고 김광석의 노래 ‘서른 즈음에’, 최상자의 시 ‘삼십 세’등. 서른이 지나가면 안정될까요. 삶은 서른만 서러운 건 아니죠. 마흔, 쉰, 칠순이 넘어도 최상자의 시 ‘삼십 세’의 한 구절인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라는 말을 들으면 뭔가 흔들리고 심란해질지 모릅니다.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이렇게 새겨져있습니다. ‘우물쭈물 하다가 내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이어령 교수님은 그의 책 ‘지성에서 영성으로’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20대부터 돈이나 가난, 또는 권력, 전쟁에서 비롯된 소유의 결핍보다도, 생명의 결핍 존재의 결여에 대한 그 틈을 메우기 위해서 글을 썼던 것입니다’ 서른, 마흔 뿐 아니라 죽을 때까지 모두 ‘존재 앓이’를 합니다. 존재의 고통은 성공 여부와 상관없습니다. 큰 성공을 해도 마찬가지.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고백이 바뀌지 않을까요? ‘이렇게 살아와서 감사하고, 이렇게 죽는 것도 감사합니다.’ 시편 8편 1~9절의 고백이 있길 바랍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 시편 8편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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