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lation (묵상)

죽음이 주는 진짜 공포를 대면했을 때

Museum Park 2018. 12. 8. 17:23

모호한 이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사실이 하나 있다면 모두 죽는다는 것입니다. ‘죽음앞에 서면 비로소 허위를 벗고 자기 자신에 대해, 그리고 자신을 둘러싼 관계들의 진실을 느끼게 됩니다. 움베르트 에코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간은 죽음의 순간 단 한 번 진지해진다.’ 이반 일리치는 죽음앞의 공포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성공적이고 행복하다고 느껴온 인생이 사실은 허위였고, 그 행복하다고 믿었던 삶을 부정할 수밖에 없는 심리적 상태가 된다. 그러나 정작 나 자신도 이기심으로만 살아왔음을 알게 된다. 이미 늦었지만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아왔음을 고통스럽게 깨닫는다.’ 그러나 이와 다른 고백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야곱은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앞에 감사한 말을 합니다. 이런 믿음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죽음은 공포가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영원한 삶의 시작입니다.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창세기 4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