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mplation (묵상)

폭포와 분수

Museum Park 2018. 12. 24. 16:32

이어령 교수는 동양인은 폭포를, 서양인은 분수를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폭포수는 자연의 물줄기, 분수는 인공의 힘으로 만든 물줄기입니다. 그래서 폭포수는 심산유곡에 들어가야 볼 수 있고, 분수는 도시의 가장 번화한 곳에 가야 구경할 수가 있습니다. 폭포수는 자연의 물, 분수는 도시의 물입니다. 폭포수는 자연의 순리대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지만, 분수는 인력을 거슬러 밑에서 위로 솟구칩니다. 폭포가 비의도적 아름다움이라면, 분수는 의도적 아름다움입니다. 무위(無爲)도 아름다움이지만, 창조와 도전을 위한 인위적인 힘의 아름다움도 아름다움입니다. - 한재욱의 경건편지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시편 81